1. 내담자 : 000 14세 여중생
2. 해결하고 싶은 문제 : 잦은 거짓말, 욕설과 폭언, 비관적인 사고방식
3. 과정
1) 먼저 보호자인 어머니와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우리 딸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잘못을 했을때 야단을 치면,
욕을 하면서 달려들고, 훈계를 하려고 매를 들면 눈을 부릅뜨고 대든다.
두렵기도 하고 억울하고 답답하다. 내가 저걸 왜 낳아서 이런 고생을 하나 모르겠다.
2) 뭔가 잘못을 했을때, 야단을 치면 그런 적없다고 딱 잡아떼거나,
동생이나 다른 사람이 한 것처럼 둘러대면서 거짓말 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
길을 걸어가다가도 마음에 안드는 어른이 보이면,
그냥 무조건 "저런 미친 XX"라고 욕설을 내뱉는다.
3) 일상생활에서도, 학교생활에서도
일이 잘 풀리거나 잘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손톱만큼도 하지 않는다.
늘 "싫어. 시끄러. 못해. 안된다니까."
4) 딸을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엄마와 동생에게만 유독 폭력적인 행동과 욕설이 심하고,
다른 사람들, 학교친구들, 학원이나 동아리 선후배들, 학교선생님들에게는
지나치게 친절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 엄마에 대해서는 억울함과 미안함이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나를 믿지 않아. 엄마는 나를 좋아하지 않아. 엄마는 동생만 좋아해. 억울해.
엄마에게 미안해. 욕을 하고 대드는 행동은 옳지 않아. 이러면 안되는데. 도망치고 싶어.
6) 어린시절의 기억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3살 정도 된 자기를 내버려두고, 엄마가 어린 동생의 젖을 물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하자, 버릇이 없다고 매를 들고 때리시는 기억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아빠도 덩달아서 나에게 소리치며, 조용히 해. 라고 하셨구요.
7) 부모님께 받은 충격을 고스란히 가슴에 묻어둔채
다른 사람들, 친구, 선생님에게 어떻게든 인정받고 애정을 받고 싶어서
애쓰면서 살아왔습니다. 거절을 못하고, 모든 것을 받아주다보니
불만이 쌓이지만, 그들에게는 말못하고 가슴에 담아두고 살아왔습니다.
분노와 억울,냉담함,죄책감,불안함의 기억들을 찾고 해소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8) 보호자인 어머니를 만나, 따님의 내면과 현재 상황을 이해시키고
딸과 다시 친밀함을 되찾을 수 있는 과제들을 내드렸습니다.
더불어서, 어머니의 개인 과정을 통해서 딸에 대해서 쌓아두었던
분노와 불만을 해소했습니다.
9) 어머니와 딸이 함께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비난과 적대감을 표현하는 방식을 버리고,
침착하게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방식을 함께 익혔습니다.
4. 결과
1) 어머니는 딸에게 가지고 있던, 의심, 비난의 방식을 버리고
딸은 무례하고 충동적인 분노로 엄마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면 충돌하기는 하지만,
상대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차분하게 대화나누는 것을 통해
서로를 한층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 엄마의 차별 때문에 억울하다고 느끼며
분풀이 대상이었던 동생에게
나이가 더 많고 힘있는 언니로서
어린 동생을 대하는 새로운 말과 행동을 스스로 찾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3) 타인에게 무조건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어했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싫을때는 싫다고 거부할수 있는 자존감을 회복했습니다.
4)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희망을 주는 인터넷 UCC 동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구와 목표를 찾고, 동영상 제작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